“5월 25bp 인상 후 금리 인상 마무리될 것…3월 CPI 둔화에도 목표 물가와 괴리”

입력 2023-04-13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예상보다 물가가 둔화했지만, 아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와 괴리가 커 5월 FOMC에서 마지막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물가가 예상보다 더디게 떨어질 가능성보다는 더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13일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5.0% 상승해 시장 예상치(+0.2%, +5.1%) 소폭 밑돌았다"며 "전년 같은 달보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0.4% MoM, +5.6% YoY 상승해 시장 예상해 부합했으나, 헤드라인 물가가 예상을 하회했던 것은 에너지(-3.5%MoM)와 식품(+0.0%) 물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하던 주거비가 드디어 둔화할 조짐 이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당초 주거비 하락이 물가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을 올해 하반기 정도로 예상하는 시각이 다수였는데, 이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하반기 인플레는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주거비 중 핵심인 임대료 물가는 0.6% 상승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거비는 헤드라인 물가의 1/3가량을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3월 CPI가 예상을 밑돌았지만 에너지와 식품 물가의 영향이 컸던 점, 그리고 여전히 물가 수준이 목표치와 괴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는 5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며 "금리 인상은 5월 FOMC 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 몰려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 사망…광장 가득 메운 추모 인파 현장 모습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96,000
    • +3.08%
    • 이더리움
    • 4,938,000
    • +15.43%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2.51%
    • 리플
    • 731
    • +2.96%
    • 솔라나
    • 254,100
    • +6.63%
    • 에이다
    • 679
    • +3.82%
    • 이오스
    • 1,155
    • +5.67%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2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3.58%
    • 체인링크
    • 23,500
    • +1.34%
    • 샌드박스
    • 635
    • +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