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방산·로봇 등 11대 핵심 분야 13.5조 투입...초격차 유지한다

입력 2023-04-10 11:00 수정 2023-04-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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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 40개 프로젝트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 속에 정부가 우리나라 신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2030년까지 신규 연구개발(R&D)에 13조 5000억 원을 투입한다. 반도체·이차전지·지능형로봇·항공방산 등 11대 핵심투자 분야에서 34개 미션과 40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산업 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확정·발표했다.

우선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의 분야별 목표와 투자 방향 설정 뒤 전략 프로젝트 선정 및 집중 투자 △최고 시장·산업전문가에게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 권한 부여 △혁신역량이 뛰어난 기관의 책임 하에 대형 임무 지향 과제 방식으로 연구개발 지원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산업부와, 전문기관, 기업, 국책연구원 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지능형 로봇, 첨단제조, 항공·방산, 차세대원자력, 첨단바이오, 에너지신산업 등 11대 핵심투자 분야를 확정했다.

11개 분야에서 34개 미션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0개 프로젝트도 정했다.

반도체 분야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강국 도약 등의 미션 하에 모빌리티·에너지·가정용 (10㎸급 초고속충전) 화합물 전력반도체 개발, 자율주행(4레벨 이상) 차량용 반도체(AP·제어기·센서)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공격적 신폼팩터 확대로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 등을 미션으로 투명·연신 및 초실감형 고해상도(8k) 디스플레이 개발 등, 이차전지 분야는 리튬 이차전지 기술 초격차 실현을 등을 위해 상용 리튬이차전지(실리콘전지 등) 에너지밀도 향상(400Wh/㎏급) 소재부품 개발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공정혁신 등에 나선다.

△지능형로봇 분야는 고난이도 비정형 제조작업 자율형 AI 로봇 개발 등 △항공·방산 분야는 민군 겸용 유상하중 600㎏급 미래형 항공기체 및 상용화 기술개발 등 △차세대 원자력 분야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표준설계 인가 조기취득을 위한 노심설계기술 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는 초대형 극한환경 해상풍력(20㎿급 이상) 기술개발,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10㎿급)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에 실질적 운영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들이 프로젝트 목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개발·사업화·인력양성·기반구축 사업 기획, 성과점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디렉터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시장수요를 적극 반영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초격차 프로젝트는 대형 단일 과제 위주로 지원한다. 혁신역량이 뛰어난 기관이 주도해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수의 요소기술을 모두 연계해 개발·검증함으로써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창출하겠단 구상이다.

이날 LX세미콘,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유진로봇, LG이노텍,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J제일제당과 전문기관은 초격차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소수 전문가에 의한 폐쇄적 사업운영과 파편화된 소규모 과제 지원으로는 연구개발의 성과도 낼 수 없고, 기술경쟁에서 결코 경쟁국을 앞설 수 없다”며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방향을 잡고, 혁신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관이 드림팀을 구성해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개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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