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창문 도난 사건…차량기지서 창문 1개 사라져, 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3-04-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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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누군가 창문을 떼어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지난달 25일 누군가 창문을 떼어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에 정차된 열차의 창문이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7일 코레일 측은 지난 4일 서울 이문 차량기지에 정차해 있던 한 열차 객실 내 노약자석 상부 창문 1개가 사라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창문이 사라진 틀에는 유리 파손 등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외부인이 침입해 창문을 떼어간 것으로 코레일은 추측했다.

해당 열차는 지난 5일 이문 차량사업소로 옮겨져 예비 부품 등을 이용해 창문을 교체했다.

열차가 정차해 있던 차량기지는 외부인 출입 통제구역이다. 그러한 만큼 코레일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달리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한 남성이 노약자석 위쪽 창문을 떼 가방에 넣은 뒤 신도림역에서 하차하는 사건이 발생, 서울교통공사 측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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