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보궐선거 당선…사실상 국민의힘 승리

입력 2023-04-06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이 6일 오전 1시께 부인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당선인이 6일 오전 1시께 부인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낙인(64) 전 경남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5분쯤 개표율 99.99%%에서 성 후보가 24.21%(722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6명을 꺾었다.

성 당선인은 창녕군이 고향이고,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창녕군청에서 34년간 근무한 지역 토박이다.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듬해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 기회가 생기자, 경남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직에 도전했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했다”며 무공천을 결정하자, 그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사실상 국민의힘의 승리다. 성 당선인은 예비후보 때나 선거운동에서도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유권자들과 만났다.

성 당선인은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믿어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또 창녕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뛴 다른 6명의 후보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약 3년의 짧은 임기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의정·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성 당선인은 6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에서 취임식을 하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64,000
    • -0.9%
    • 이더리움
    • 4,543,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3.21%
    • 리플
    • 734
    • -1.21%
    • 솔라나
    • 194,600
    • -4.23%
    • 에이다
    • 652
    • -2.54%
    • 이오스
    • 1,145
    • -1.12%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2.87%
    • 체인링크
    • 19,990
    • -0.89%
    • 샌드박스
    • 633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