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산·학 협력으로 신약개발 성공률↑

입력 2023-03-24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상 단계별 체계적인 모델링 연구 진행…“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과학적 근거 확보 앞장”

▲대한임상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경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한임상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경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신약 및 신제품 개발에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와 2019년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체결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에 대한 성과를 24일 공개했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은 수학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임상 기간·비용을 줄여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연구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의 성공과 기회(Successes and Opportunities in Modeling & Simulation for FDA)’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서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생명연 실험동물자원센터의 공동연구 책임자인 이경륜 박사팀과의 산·학 협력을 4년 가까이 이어오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근거 마련 △약물 간 상호작용 예측 △특정 인구 집단에서의 약물동태 예측을 통해 신약개발 전략을 고도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각 임상 단계별로 체계적인 모델링 연구를 통해 최적의 임상 디자인을 도출하는 등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였다. 또한 국내외 규제기관에 근거 자료로 활용해 혁신적으로 임상 개발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였다. 아울러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된 결과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주요 성과로는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Fexuprazan) 논문 2건이 파마슈틱스 저널(Pharmaceutics Journal) 및 파마슈티컬스 저널(Pharmaceuticals Journal)에 게재돼 과학적 근거를 뒷받침하는 데 성공했다. 2021년에는 대한임상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경륜 박사가 ‘펙수프라잔의 경구투여에 대한 생리학적 기반 약동학 모델 개발(Development of Physiologically Based Pharmacokinetic Model for Orally Administered Fexuprazan in Humans)’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연구 성과를 대외에 알리기도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성과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구체적인 연구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추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대웅제약의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혁신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생명연의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은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1년씩 효력이 연장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54,000
    • -0.69%
    • 이더리움
    • 4,719,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37%
    • 리플
    • 736
    • -1.34%
    • 솔라나
    • 199,900
    • -1.04%
    • 에이다
    • 666
    • -0.3%
    • 이오스
    • 1,151
    • -0.95%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0.57%
    • 체인링크
    • 19,900
    • -2.45%
    • 샌드박스
    • 65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