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경고…“민스키 모멘트 가능성 커졌다”

입력 2023-03-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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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위기와 함께 기존 긴축 영향 본격화”
“가치주 비중 축소·포트폴리오 방어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이 은행 위기에 빠진 가운데 세계 경제가 ‘민스키 모멘트’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콜라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동안 은행 파산과 시장 혼란, 지속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스키 모멘트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파산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더라도 시장과 규제 당국의 압력에 신용조건은 더 빠르게 긴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스키 모멘트는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경제 호황의 종말을 뜻한다. 특히 과도한 부채로 인해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각하도록 압박하고 시장 붕괴를 촉발하는 위험한 상황을 일컫는다. 현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붕괴,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긴축 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콜라노비치 애널리스트는 가치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꾸릴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는 기존 긴축 정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구매관리자지수(PMI) 반등이 끝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P모건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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