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서 "국내 소부장 중기, 일본 원천기술 필요하다"

입력 2023-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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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된 중기 대표단은 16일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앞줄 맨 왼쪽),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앞줄 맨 오른쪽)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된 중기 대표단은 16일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앞줄 맨 왼쪽),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앞줄 맨 오른쪽)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참석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일본 기업 원천기술 필요해"
-이번 순방과 함께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도 파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17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국내 중소기업계와 일본과의 교류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게이단렌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오찬 간담회에서 "(국내) 많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일본 기업들이 가진 원천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한국에도 ICT 등 첨단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양국 기업 간 기술·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선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만 일본을 비롯해 미국, 독일 등과는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김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와 한국의 WTO 제소 취하와 관련해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일본과 교류해왔던 많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막혔던 장막이 걷히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순방을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계와 일본 중소기업계가 교류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하면서 업종별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9년에도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대표단은 지난 16일 전희배 일본키스코 대표이사 등 현지 기업인들과 함께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를 찾아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한‧일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긴밀히 협력하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니카이 도시히로 중의원은 자민당 간사장을 역임한 13선 의원으로 일본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한다. 이번 간담회는 김 회장과 니카이 중의원의 오랜 친분이 인연이 돼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올해부터 일본 중소기업계와 민간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연내 일본에서 7번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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