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아들, 김대중 정치학교 입학 “DJ 정신 배우려”

입력 2023-03-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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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뉴시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뉴시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김대중 정치학교’에 입학해 야권 인사들의 수업을 듣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원장은 14일 ‘김대중 정치학교’ 4기 수강생으로 합격했다.

김대중 정치학교는 용서와 화해, 협력과 공존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정책·유산을 이어받은 ‘미래의 김대중’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인 지난해 6월 15일 개교해 현재 3기까지 수료생을 배출했다. 4기 신입생은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 달에 걸쳐 모집했으며, 7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식과 첫 특강이 진행된 16일은 김대중평화센터 명예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이 입학식 축사를 했고, 학교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왜 김대중 정신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6월 8일까지 12주간 진행되는 특강에는 김성재 김대중 노벨상기념관 이사장, 박명림 연세대 교수,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심상정 정의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노 원장이 아직 정치활동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인 용서와 화해의 정신에 공감하고 그런 정치 철학과 업적을 배우고 싶어서 입학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나아가 “김대중 정신은 포용하고 화합하는 정신”이라며 “누구나 김대중 정치학교에 들어올 수 있다. 모든 것이 화합하고 포용하고 통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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