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분양 흥행 이어갈까…‘휘경자이 디센시아’ 이달 출격

입력 2023-03-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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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자이 디센시아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성적이 상승 반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 일대에서 GS건설이 공급하는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브랜드 ‘자이’를 내세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침체에도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중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7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다.

단지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293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전용 59㎡형은 7억3000만 원대, 전용 84㎡형은 9억9000만 원대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책정된 분양가는 서울 내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74만 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15% 이상 저렴한 셈이다.

이는 주변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단지 바로 옆에 있는 ‘휘경 SK뷰’ 전용 59㎡형(7층)은 지난달 8억5000만 원에 팔렸다. 휘경자이 디센시아 같은 평형 추정 분양가는 이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하다. 전용 84㎡형 역시 휘경 SK뷰는 현재 10억 원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하는데 이 역시 휘경자이 디센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축에 대단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더 좋은 셈이다.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도 눈에 띈다. 회기역에서 1개 정거장이면 청량리역, 2개 정거장이면 왕십리역까지 닿을 수 있다. 특히 청량리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인프라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최근 수도권 주요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 양평동 일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결과 전체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98.76대 1에 달했다. 특별공급 역시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57.41대 1을 기록했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난달 28일부로 선착순 분양 일정을 마치고 남은 물량을 모두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앞서 이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0.97대 1로 저조했고, 무순위 청약 이후에도 500여 가구가 주인을 못 찾아 지난달 9일부터 선착순 분양을 진행해 왔다.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최근 완판됐다. 이곳은 지난해 전체 1330가구를 분양했지만 537가구가 미계약되면서 정당 계약률이 59%에 그쳤다. 이후 2차례 무순위 청약 및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남은 가구를 모두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나오는 휘경자이 디센시아 역시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청약 규제도 완화되면서 문턱도 낮아졌다. 1순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할 수 있다. 60%는 추첨제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가점이 부족한 청년층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에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됐다”며 “인근에서는 여러 재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생활 인프라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다음 주 중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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