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메카’ 울산 찾은 尹대통령…'수출 드라이브' 속도

입력 2023-03-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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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난해 수출 900억 달러 넘어…2014년 후 8년 만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외교·미래·수출 전력 다 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 수출선박에 오르기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를 방문, 수출선박에 오르기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중공업의 메카인 울산을 찾은 것은 5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무역적자가 1년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수출 드라이브'를 걸어보기 위해서다.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울산 지역의 수출액은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호조로 900억 달러를 넘었다. 울산 수출액이 9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후 8년 만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성과를 낸 S-OIL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최첨단 석유화학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은 물론 현지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역대 수출을 달성한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 수출 현장인 현대차 부두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선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해 향후 부가적인 수출 기대감을 보였다. 샤힌 프로젝트 총 투자 규모는 9조3000억 원으로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일 뿐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 분야의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샤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대 3조 원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는 물론 향후 우리나라 수출도 9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울산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울산은 우리 수출의 13%를 책임질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수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부·기관·기업이 함께하는 ‘수출전략회의’를 총 4차례 주재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정상 간 경제외교 성과가 국민의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진행된 4번째 수출전략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목표를 전년대비 0.2% 높인 6850억달러로 설정했다.

이에 정부는 전(全)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선 각 부처에서 '수출·투자책임관'을 지정해 수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19개 부처의 수출·투자 담당 실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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