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CPI 1.0% 상승…‘제로 코로나’ 철회 효과 미미

입력 2023-03-09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PPI 1.4% 하락…전달 대비 하락 폭 확대

▲출처 닛케이
▲출처 닛케이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당국의 신종코로노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제한 해제에도 좀처럼 회복되질 않고 있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1월보다는 0.5%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강력한 방역 조치였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했지만, 중국의 소비는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인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서비스 가격 등도 주춤했다.

식품 가격이 2.6% 올랐지만, 전달(6.2%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육류소비의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3.9% 오르는 데 그쳤다. 작년 10월에는 상승률이 무려 52%에 달했으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다.

신선 채소 가격은 3.8% 내렸고, 휘발유 등 교통 연료비는 0.5% 올랐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0.6%였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엄격한 이동 제한이 이어졌던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국가통계국은 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대해 “지난해 춘제(설) 휴가의 영향이 2월에 집중돼 전년 동월의 가격 수준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으로, 하락 폭은 전달(0.8% 하락)보다 더 확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26,000
    • +0.6%
    • 이더리움
    • 4,704,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1.55%
    • 리플
    • 744
    • +0.81%
    • 솔라나
    • 203,000
    • +3.84%
    • 에이다
    • 673
    • +3.22%
    • 이오스
    • 1,165
    • -0.7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2.14%
    • 체인링크
    • 20,140
    • -0.35%
    • 샌드박스
    • 654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