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8월 1~12일 새만금에서 열린다…32년 만에 국내 개최

입력 2023-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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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 개국 청소년 4만30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세계잼버리 캐릭터 및 엠블럼. (사진제공=총리실)
▲세계잼버리 캐릭터 및 엠블럼. (사진제공=총리실)
역대 최대 규모인 170여 개국의 청소년 4만3000명이 참가하는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인접 새만금 부지(약 8.84㎢)에서 열린다.

세계잼버리는 다양한 문화체험 및 전 세계 친구들과의 우정 교류, 야영생활을 통해 개척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해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을 실현하는 행사다.

1920년 영국에서 34개국 8000여 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국제야영대회가 효시가 돼 4년마다 개최되며 직전 행사는 2019년 북미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 새만금 25회 세계잼버리' 2차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세계잼버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중점지원과제 등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해외 참가자들이 입국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출입국 전용 심사대 및 인천공항 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 참가자 입국 시간대별로 이동수단을 마련하고 교통정보 제공과 경찰력 지원을 통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영지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대책을 마련한다. 특히, 하계 휴가철 교통정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한다.

폭염‧폭우가 잦은 8월에 개최되고 야외활동 위주로 진행되는 점 등을 고려해 분야별로 세분화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감염병 예방·대응협의체를 운영하고 영지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며 환자 발생 시 격리용 별도 공간(임시생활시설)도 마련한다.

잼버리 기간 중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지원을 위해 영지 내 잼버리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전북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원광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영지 내에서 야외 숙영생활을 하게 되는 참가자들이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충, 성충 등 성장 단계별 맞춤 방제조치를 추진한다.

개영식(2일), 폐영식(11일)과 케이팝(K-POP) 콘서트가 개최되는 문화교류의 날(6일) 행사 등 대규모 참가자들이 모이는 주요 행사에 인파관리대책을 마련한다. 참가자 분산계획을 수립해 밀집도와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과 경찰인력을 배치, 안전하게 이동‧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스카우트 대원들과 소통하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척물 만들기, 숲밧줄놀이, 전통민속놀이, 화랑 어워드 등 체험 중심 영내 활동과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영외 활동 등 100여 개의 과정을 구성·운영한다. 영외 활동에는 익산 왕궁리, 고창 고창읍성, 부안 고사포,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원 등을 찾는다.

정부는 홍보대사로 2012년생인 가수 김태연을 위촉해 청소년의 잼버리 참여를 유도하고 잼버리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도 4월부터 운영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잼버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덕수 총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한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누리고 즐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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