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 ‘노인성 근감소증 개선’ 마이크로바이옴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

입력 2023-02-27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개월 령 노화 마우스 모델에서 마이크로바이옴-천연물 복합 조성물의 근력 증강 효능 연구 결과. (자료제공=지아이바이옴)
▲16개월 령 노화 마우스 모델에서 마이크로바이옴-천연물 복합 조성물의 근력 증강 효능 연구 결과. (자료제공=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개발한 항노화 및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개선용 균주 조성물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를 국내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나이 들면서 근육량, 근력 및 근 기능이 감소해 신체의 기능 약화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뇌졸중,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없지만, 관련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 약 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유진 지아이바이옴 특허팀장은 “근감소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고 단백질 보충 등 영양적 접근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번 특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천연물을 혼합한 기능성 조성물로 근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로써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조성물의 근력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아이바이옴 연구팀은 프랑스 잔비어 랩스사(Janvier Labs)의 16개월령 노화 마우스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쥐의 수명이 약 24개월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16개월 된 마우스는 수명을 거의 다해가는 마우스로 간주한다.

지아이바이옴에 따르면 마우스 평균 수명인 24개월까지 진행된 실험 결과 위약군, 천연물 단독 투여군,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5~15%까지 감소했으나 마이크로바이옴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2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위약군 대비 40% 이상 근력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지아이바이옴이 이번에 국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 기술은 자체 개발 균주 3종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의 근육 질환 예방 또는 치료에 관한 내용이다. 핵심 기술인 뮤 플러스 허벌 테라피(μ + Herbal therapy)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미생물 및 천연물 혼합물의 근력 개선 효능을 인정받아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김정현 지아이바이옴 사업개발부문장은 “이 조성물의 포뮬레이션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넘버세븐’을 이미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32,000
    • -2.24%
    • 이더리움
    • 4,624,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41%
    • 리플
    • 3,072
    • -3.18%
    • 솔라나
    • 201,800
    • -4.9%
    • 에이다
    • 634
    • -4.23%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48%
    • 체인링크
    • 20,610
    • -4.05%
    • 샌드박스
    • 215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