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월 CPI, 4.2% 상승…41년여 만에 최고 상승 폭

입력 2023-02-24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차 석유파동 이후 가장 크게 올라
전문가 “2월 지나면 둔화 전망”

▲일본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추이. 기준 전년 대비. 단위 %. 1월 4.2%.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추이. 기준 전년 대비. 단위 %. 1월 4.2%.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여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한 10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승 폭은 2차 석유파동이 일어났던 1981년 9월(4.2%) 이후 41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승세는 17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시장 전망치인 4.3%는 소폭 밑돌았다.

신선식품까지 포함한 종합지수는 4.3%,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3.2% 상승했다.

엔저 현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활에 밀접한 품목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토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 상승률을 재화와 서비스로 나눠보면 수입물가 영향을 받기 쉬운 재화는 7.2% 상승해 서방 수준으로 오르고 있지만, 임금 영향을 받는 서비스 가격은 1.2%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은 41년 전과 인플레이션 구조가 전혀 다르다”며 “2월 이후부터는 전기·가스 요금 경감책 영향이 나올 것인 만큼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49,000
    • -0.59%
    • 이더리움
    • 5,06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0.58%
    • 리플
    • 3,081
    • -2.78%
    • 솔라나
    • 205,500
    • -2%
    • 에이다
    • 693
    • -1.98%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1.01%
    • 체인링크
    • 21,460
    • -1.38%
    • 샌드박스
    • 218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