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동원이 이끄는 한화생명, 올해 디지털 사업 해외 간다

입력 2023-02-22 13:15 수정 2023-0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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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킥스 180% 이상 달성 목표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적극 모색"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지난해 보장성 상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사장 체제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수익성을 잡으면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14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2%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수치다.

수입보험료는 18조6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보험본연이익은 사차익 규모 확대로 7278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신계약 APE 중 일반 보장성 상품 비중이 37%에 이르는 등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시그니처 암보험’, 하반기 ‘H1 종신보험’ ‘H2 종신보험’ 등 꾸준한 신상품 출시를 통해 시장 수요를 견인한 결과"라며 "수익성 높은 다양한 보장성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안정적 수익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3543억 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보험본연이익과 변액보증손익으로 방어했다.

13회차 유지율은 84.1%, 25회차 유지율은 68.5%를 기록하며 중장기 유지율의 개선세가 기대된다.

RBC 비율은 전년 대비 22.4% 감소한 162.2%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지급여력제도가 K-ICS로 변경됨에 따라 제도적 불일치 해소로 K-ICS비율은 RBC 비율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적극적인 ALM을 통한 듀레이션갭은 0.3년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1조8000억 원 확보, K-ICS 18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김동원 사장 체제에서 경영 전반의 디지털화로 시장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잠재고객 확보와 업무효율 극대화를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채널, 자산운용 등의 디지털라이징에 힘쓸 예정"이라며 "그러나 이제 시각을 국내에만 한정 짓지 않고 동남아 등 해외 시장도 함께 눈여겨볼 생각이다. 연금ㆍ실버산업 등 인구산업 구조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해외사업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배당성향 확대도 약속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21년 적립한 준비금 1조 원이 환입돼 배당가능이익이 확보될 것"이라며 "배당성향은 경쟁사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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