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1년 만에 1조5000억 나갔다

입력 2023-02-20 12:14 수정 2023-02-20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저신용자 비중 전체의 49.8%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출시 1년을 맞은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 규모가 1조5000억 원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체 대출 잔액의 절반 수준이 중저신용자가 받은 대출이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총 1조5000억 원(잔액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무보증, 보담보 신용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을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올해 1월에만 공급 규모가 1830억 원에 달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운영 중인 전체 은행 가운데 4건 중 1건(25%)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졌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49.8%는 '건전한 중저신용자'가 차지했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중저신용자를 발굴했다.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용한 결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 제3 금융권에서의 이동도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10년간 소규모 영어학원을 운영 중인 A 씨는 제2금융권에서 사업자금 등 확보를 위해 1억70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뒤 토스뱅크에서 5000만 원의 사업자금을 추가로 대출했다. 기존 대출 일부를 상환하면서 낮아진 금리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점수도 155점 가량 상승했다. 이른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린 셈이다.

이 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에 이뤄져 영업장을 비우고 은행에 가기 힘든 개인사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기간 고객들은 총 60만 건의 대출 심사를 받아 일평균 약 1644건의 개인사업자 대출 상담이 이뤄졌다.

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고객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 고객의 3명 중 1명 꼴(32.4%)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13.3%), 제조업(6.7%)이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평균 1644건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을 정도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8,000
    • +3.16%
    • 이더리움
    • 4,219,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4.95%
    • 리플
    • 734
    • +2.23%
    • 솔라나
    • 195,800
    • +6.82%
    • 에이다
    • 639
    • +2.08%
    • 이오스
    • 1,149
    • +4.64%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6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50
    • +2.6%
    • 체인링크
    • 19,160
    • +2.3%
    • 샌드박스
    • 612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