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5월에 25bp 인상 후 동결…금리 인상 길어질 가능성 커져”

입력 2023-02-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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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과 5월 각각 25bp 인상 후 동결해 최종금리는 5.0~5.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강력한 고용시장 지표와 느려진 물가 둔화 속도가 맞물리면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올해 전반적인 물가 둔화 기조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공급망 제약 완화에 따른 재화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진행될 것이고, 이번 물가 상승에 기여도가 컸던 주거비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내려올 것이라는 점 역시 선행지표를 통해 분명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1월 물가지표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가중치 변경 방식은 상품물가의 가중치를 높이고 서비스물가의 가중치는 낮추는 영향이 있다"며 "주거비의 가중치가 올라갔지만, 중고차 가중치는 낮아졌다. 여전히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느려진 물가 둔화 속도가 연준이 당초 제시한 경로보다 금리 인상을 더 길게 가져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중치 변경은 인플레이션을 높이기보다는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여지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근원물가에서 주거비(shelter)를 제외한 초근원 인플레이션(super core inflation)은 1월에 전년 같은 달보다 4.0% 올라 전달 4.4%보다 떨어져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고, 초근원 서비스물가(super core service inflation)도 전월 대비 물가 기여도가 소폭이지만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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