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슨 징조?…튀르키예 인근 해변서 고래 7마리 떼죽음

입력 2023-02-13 07:07 수정 2023-02-13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남쪽에 있는 키프로스 섬 해안에 고래 7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떠내려왔다. 앞서 2021년과 2022년에도 키프로스에서 각각 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적이 있으나, 7마리가 집단으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12일(현지시각)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지난 9일 키프로스 북부 해변에서 고래 4마리가 발견됐다. 이 중 1마리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3마리는 구조돼 방류됐다.

이어 10일에도 북부 해변에서 고래 6마리가 추가로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고래 중에 전날 바다로 돌려보내진 3마리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프로스 수산해양조사부는 떠내려온 고래가 키프로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민부리고래’이며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민부리고래는 포유동물 중 가장 깊이, 오래 잠수할 수 있는 동물로 유명하다고 AFP는 전했다.

조사부 소속 야니스 이오아누는 현지 방송 시그마TV에 "고래들은 (음파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반향정위 시스템을 갖고 있어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군사훈련이나 자연발생 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키프로스 당국은 정확한 죽은 민부리고래들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15,000
    • +1.81%
    • 이더리움
    • 4,276,000
    • +4.45%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4.04%
    • 리플
    • 724
    • +0.84%
    • 솔라나
    • 234,600
    • +5.72%
    • 에이다
    • 664
    • +3.91%
    • 이오스
    • 1,134
    • +1.43%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3.22%
    • 체인링크
    • 22,620
    • +4.63%
    • 샌드박스
    • 621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