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JB금융 대상 주주제안 제출…주주환원 요구 수준 미달”

입력 2023-0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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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JB금융이 발표한 배당 성향보다 더 높은 수준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JB금융의 주주환원책이 요구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JB금융은 9일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JB금융은 목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로 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알렸다.

CET1 비율 관리는 12~13% 수준을 목표로 추진하되, 12%를 넘으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룹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향후 3년간 매년 현행과 같은 연평균 7~8%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모호하고 확정적이지 않은 표현 △주주가치 관점에서의 자본배치 고려 부족 △높은 위험가중자산 성장률 등을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위험가중자산 성장률도 향후 3년간 매년 현행 수준인 7~8%대로 유지하는데 4~5%인 타 은행지주 보다 훨씬 높게 계획하고 있다"며 "얼라인파트너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가정에 따라 다르나 향후 5년 평균 예상 주주환원율은 30%대 초반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연간 배당 성향 27%보다 높은 배당 성향 33% 수준의 현금배당을 정기주총 안건으로써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어 JB금융에 대한 2차 공개 주주서한 및 주주제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6개 은행 지주의 정책 발표와 관련해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6개 은행의 정책 발표는 은행, 주주, 정부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상생하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각 은행 이사회가 주주들의 오랜 주주환원 정상화 요구에 비로소 응답한 한편, 명확한 자본배치 정책 도입을 통해 공공성을 지닌 중대한 국가 인프라로서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을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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