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싱가포르 품목허가…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

입력 2023-02-09 10:16 수정 2023-02-09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야 지역 점유율 확대 신호탄 전망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NABOTA)’.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NABOTA)’.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1월 20일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나보타가 최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상장사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의 자회사인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Pte Ltd)가 현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싱가포르는 타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과 의료 산업이 발달해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이 때문에 대웅제약은 싱가포르 허가 획득 및 발매를 기점으로 인근 국가들로의 점진적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가파른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삶의 질 개선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미용 의료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미용 및 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라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 점유율 확대가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올해 2월 기준 미국, 유럽을 포함한 62개국에서 우수한 미용 및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선진국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00,000
    • -0.12%
    • 이더리움
    • 4,54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07%
    • 리플
    • 761
    • -2.06%
    • 솔라나
    • 210,100
    • -3.58%
    • 에이다
    • 681
    • -2.01%
    • 이오스
    • 1,228
    • +2.0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3.31%
    • 체인링크
    • 21,100
    • -1.03%
    • 샌드박스
    • 673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