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오아시스 IPO 흥행여부, NH투자증권 ‘촉각’

입력 2023-02-06 15:15 수정 2023-02-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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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본사.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본사.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첫 조 단위 대어(大漁)인 오아시스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이번을 계기로 ‘IPO 시장의 명가’로서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지도 관심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대표 주관사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두고 7~8일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4~15일엔 일반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총 공모 규모는 1597억~2068억 원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3만500~3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 원이다.

시장에선 오아시스가 올 한해 IPO 향방을 가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상장연기가 계속되다 최근 증시가 반등하고 새내기 상장주들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총이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오아시스에도 이같은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이번 IPO 대표 주관사를 맡은 NH투자증권에도 이번 오아시스 IPO 흥행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증권시장의 어려움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IPO 시장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매출 12조6565억 원, 영업이익 5213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판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 감소와 운용 및 관련 이자수지 축소, 증권여신 및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했지만, 대형 회사들의 IPO 철회 여파도 실적 악화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NH투자증권의 IPO 주관 총액은 2022년 4394억 원으로, 2021년(3조6972억 원)에 10분의 1 수준이다.

2022년 하반기 장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NH투자증권에 걸맞은 성적표는 아니었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한 대어로는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오일뱅크, 컬리, 케이뱅크 등이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오아시스의 흥행 성공 여부는 IPO 시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라며 “중소형주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상장을 미루거나 적정 시점을 보고 있던 대형주들이 향후 상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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