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OPEC+, 중국 수요 반등에 감산 방침 재고할 수도”

입력 2023-0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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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중국에서”
“수요 개선되면 OPEC+도 정책 살펴봐야”

▲2022년 12월 12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2022년 12월 12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중국 석유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 산유국들이 현재의 원유 감산 방침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인도에너지주간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 수요가 아주 강하게 올라가고 경제가 반등한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국가들이 그들의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석유 수입국이자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올해 석유 시장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이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중국의 항공기 연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전체 수요 증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11월부터 올해까지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런 상황이 반복되질 않길 바라며,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OPEC+가 건설적인 역할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은 하루 200만 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OPEC+는 1일 열린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에서도 감산 방침을 유지할 것을 산유국들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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