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

입력 2023-02-04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광화문 광장을 향해 '100일 추모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광화문 광장을 향해 '100일 추모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가 참사 100일 거리 행진을 하던 중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를 철거하려는 경찰과 분향소를 지키려는 유가족, 시민들이 대치하며 소통이 벌어졌다.

4일 유가족 150여명을 포함한 1000여명은 지하철 4호선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출발해 추모대회 장소인 세종대로로 행진하던 중 예고 없이 서울광장에서 발길을 멈추고 분향소 설치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를 저지했지만 일단 한발 물러섰다. 경찰은 집회에 대비해 광화문광장 인근에 있던 기동대 경력 3000여명을 서울광장 인근으로 이동·배치했다.

현재까지 서울시 공무원 70여명이 분향소 천막 철거를 위해 진입을 시도 중이다. 분향소에서 대치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다치거나 입건된 사람은 없다.

이들 단체는 애초 행진 후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대회를 하기로 했으나 서울시의 불허로 장소를 광장 옆 세종대로로 옮겼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북측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유가족 측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멤버가 국회에?…미리 보는 '뉴진스 하니' 국감 현장 [이슈크래커]
  • '2024 세계 최고 직장 순위 100'에 한국 기업 단 3곳…일본·중국은? [그래픽 스토리]
  • 단독 학생 수만명 개인정보 유출됐는데…정부 대학 정보보호 평가 합격점?
  • '학폭 의혹' 안세하, 자필로 전면 반박…"악의적 공격, 허위 인터뷰 계속돼"
  • [종합]'정면돌파' 나선 임종룡 “자회사 임원 인사권 내려놓겠다”
  • 나폴리 맛피아 식당에 '11만 명' 몰렸다…"암표 거래 걸리면 영구 블랙"
  • 대통령실, ‘의대 5년’ 논란 일축...“휴학 권리 아냐”
  • 이준석 "尹 '패싱 입당', 명태균 권유인가 과장인가...입장 밝혀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0.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24,000
    • -1.4%
    • 이더리움
    • 3,254,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38,000
    • -0.79%
    • 리플
    • 716
    • -0.69%
    • 솔라나
    • 189,300
    • -1.97%
    • 에이다
    • 458
    • -1.29%
    • 이오스
    • 626
    • -1.73%
    • 트론
    • 217
    • +0%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2.44%
    • 체인링크
    • 14,420
    • -0.76%
    • 샌드박스
    • 336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