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이태원 분향소' 예고 없이 방문…"조문 위로될 수 없어" 비판

입력 2023-01-21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뉴시스)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뉴시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예고 없이 방문한 이 장관을 향해 "일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와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있는 시민분향소를 방문했다. 그는 유가족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설 전에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희생자를 조문한 이 장관이 현장에 있던 유족들에게 대화하자고 요청했고 유족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니 '나중에 얘기하자'며 자리를 피했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분향소에 도착한 지 5문 만에 자리를 떴다.

이 장관은 분향소 조문을 두고 시민대책회의는 사전 연락 없는 '일방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관계자는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며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영 행안부 대변인은 "(이 장관이) 몇 차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설 전에 분향하고 유가족이 계시면 만나려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유가족을 뵙겠다고 가셨는데 유가족이 생각보다 많이 안 계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앞서 6일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 항의에 도착 30초 만에 발걸음을 돌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청년들 결혼 못하는 이유…1위는 '상대 부족'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15,000
    • +2.83%
    • 이더리움
    • 3,233,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0.53%
    • 리플
    • 2,033
    • +2.78%
    • 솔라나
    • 124,100
    • +2.06%
    • 에이다
    • 387
    • +5.16%
    • 트론
    • 476
    • -1.45%
    • 스텔라루멘
    • 245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50
    • -0.66%
    • 체인링크
    • 13,610
    • +4.69%
    • 샌드박스
    • 117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