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포르쉐 운전자 사고…동승자 숨지자 "운전은 친구가"

입력 2023-02-03 0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음주운전 사고로 친구인 동승자가 사망하자 사고 책임을 떠넘기려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A(2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만취한 A 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전 1시 30분께 포르쉐를 타고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전주IC 인근에서 앞서가던 4.5t 트럭을 들이받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B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B 씨는 A 씨의 친구이자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A 씨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 옆 숲속으로 도망을 갔으나 트럭 운전자에게 발각됐다. 트럭 운전자는 A 씨에게 "누가 운전했냐"고 물었고, 그는 "내가 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친구가 죽어가고 있다. 얼른 나와보라"라는 말에 사고 현장으로 간 A 씨는 친구 B 씨를 보더니 "저 친구가 운전했다"라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경찰 수사로 A 씨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완주군 모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 씨가 운전석에, B 씨가 조수석에 탄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번복한 A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유치장에 입감해 추가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서킷브레이커' 뜻은?
  • 국제유가, 이란 전쟁에 한때 110달러 돌파…2022년 7월 이후 최고치
  • "국제유가 반영 2~3주라는데"…국내 기름값 먼저 오른 이유
  • 회장 퇴임하면 3억·회의 참석하면 고가 기념품…감사서 드러난 ‘특혜와 방만’
  • 방산주 불기둥…한화, LG 제치고 시총 4위로
  • 바다만 여는 게 아니다…북극항로發 ‘3종 인프라’ 시동 거나 [포스트워: 한국 新북방지도 ①]
  • 메모리는 세계 1위인데…시스템 반도체 공백 드러난 K반도체 [HBM 호황의 역설]
  • 코스피 급락도 급등도 못탄 개미⋯삼전ㆍSK하닉 ‘줍줍’ 눈치싸움에서 졌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9 11: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788,000
    • -0.19%
    • 이더리움
    • 2,904,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0.38%
    • 리플
    • 1,999
    • +0.25%
    • 솔라나
    • 122,600
    • +0.66%
    • 에이다
    • 374
    • +0.54%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222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360
    • -4.58%
    • 체인링크
    • 12,790
    • +0.55%
    • 샌드박스
    • 117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