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 관건은 부동산 수요…2분기부터 점차 회복 예상”

입력 2023-01-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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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가격 및 판매면적 증가율 추이 (출처=신영증권)
▲중국 부동산 가격 및 판매면적 증가율 추이 (출처=신영증권)

신영증권은 중국 경기 회복 핵심은 부동산 시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31일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15% 이상, 지방정부 세수에서 20% 이상, 은행 대출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25%를 차지하는 등 중국 경기 회복의 관건이다. 중국 경기는 2021년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급격히 냉랭해지기 시작했다”며 “단, 지난해 12월 경제지표에서 부동산 가격과 판매 증가율 하락폭은 더 크게 조정받지는 않았다. 바닥 확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부동산 수요가 매우 더디다는 사실”이라며 “중국 정부가 2021년 12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고, 최근 부동산 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치까지 하향조정 됐음에도 가계부동산 대출 증가율은 지지부진하고 오히려 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짚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정부 정책 핵심 키워드는 ‘내수 성장’인데 수출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 회복이 시급한데, 문제는 중국 실업률이 6% 정도로 높고, 고용 대기자(졸업생 수)도 역대 최고치인 1150만 명으로 예상된다. 취업계수가 제조업보다 2배 이상 높은 서비스업 경기는 악화하고만 있다”며 “결국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방역 및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중국 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 및 서비스업 규제 완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기업 경기 반영 속도를 참작하면 가계 소득 증가는 하반기 정도에 지표상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계 부동산 대출 증가율은 1분기 내 선제적 반등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판매 증가율은 2분기 정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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