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총기’ 이어 루이지애나서도 개강파티 중 총격사고…12명 부상

입력 2023-01-23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께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Dior Bar and Lounge)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2명이 다쳤다. 2022.1.22. photo@yna.co.kr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새벽 1시 30분께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 위치한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Dior Bar and Lounge)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2명이 다쳤다. 2022.1.22. photo@yna.co.kr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근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전날 발생한 총기 사고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루이지애나 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대규모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배턴 루지에 있는 나이트클럽 '디올 바 앤 라운지'(Dior Bar and Lounge)에서는 새벽 1시 30분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했다. 이들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 당시 해당 클럽에서는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서던 대학교, A&M 칼리지 등 3개 대학교 소속 학생 다수가 개강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배턴 루지의 머피 폴 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은 특정인을 겨냥한 범죄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는 무작위로 가해진 범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표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총에 맞은 사람 중 누가 이번 총격의 표적이었는지, 총격범이 총 몇 명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돼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

폴 경찰서장은 “나는 많은 이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며 이 때문에 지금 당장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나이트클럽 인근에는 배턴 루지 소속 경찰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등 신속히 대처한 덕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기 불과 3시간 전에는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에 위치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미국에서는 총기폭력이 일상에서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이 된 지 오래라는 지적이 많다. 총격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범인을 제외하고 사상자가 4명 이상인 총기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이미 최소 33건 발생했다. 이 기준으로 따지면 작년 미국 내 총기 난사는 총 648건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2,000
    • -0.71%
    • 이더리움
    • 4,540,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64%
    • 리플
    • 761
    • -1.42%
    • 솔라나
    • 213,000
    • -3.01%
    • 에이다
    • 681
    • -1.45%
    • 이오스
    • 1,231
    • +1.32%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4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35%
    • 체인링크
    • 21,180
    • -1.35%
    • 샌드박스
    • 669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