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전격 사임

입력 2023-01-19 10:12 수정 2023-01-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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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9개월 남겨 놓고 떠나기로
“총리직, 내 많은 걸 빼앗아”
“이 일을 더 수행할 연료가 없다”
4월까지 의회 의원직은 유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가 되기 위해 내 모든 걸 바쳤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빼앗겼다”며 “연료 탱크가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작업을 수행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 동안 고민했고, 이 일을 정의롭게 수행하기 위한 탱크에 더는 여유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10월 열리는 다음 총선을 불과 9개월 남기고 이뤄졌다. 2017년 37세에 총리에 올라 2020년 재선까지 승리했던 터라 그가 3선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TV 생방송 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야당 대표에게 욕설하면서 대중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고, 이후 현지에선 3선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아던 총리는 자신이 속한 노동당의 차기 대표가 결정될 2월 7일 전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예정이며, 보궐선거를 피하기 위해 4월까지 의회 의원직도 지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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