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16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16 09:28 수정 2009-04-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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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 양상을 보였음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부실대출의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고 밝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뉴욕 제조업지수가 개선돼 산업주들이 오른데다 프록터 앤 갬블이 배당을 늘려 소비주들이 상승한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5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9.44P(1.38%) 상승한 8,029.6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6P(1.25%) 오른 852.06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08P(0.07%) 올라선 1,626.80에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1.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음에도 인텔이 다음 분기의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은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여 하락 출발했다.

또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해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고개를 든데다, 3월 산업생산이 1.5% 하락해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미국의 3월 CPI는 0.1% 하락해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으며, 근원 CPI는 0.2% 상승해 예상치인 0.1%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5%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는 그러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부실대출의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고 밝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뉴욕 제조업지수가 개선돼 산업주들이 오른데다 프록터 앤 갬블이 배당을 늘린다고 밝혀 소비주들이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3월 소비자계정의 상각 속도가 완만해 졌다고 밝혀 2.17달러(11.77%) 치솟은 20.60달러에 마감됐다. 아멕스 호재로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스티펠 니콜라우스의 저스틴 위그스 트레이더는 “아멕스의 상각 속도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나온 후 숏커버 물량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프록커 앤 갬블은 분기 배당금을 10% 늘릴 것이라고 밝혀 S&P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P&G의 주가는 이날 1.57달러(3.32%) 상승한 48.82달러에 거래됐다.

4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38.2에서 -14.7로 개선돼 산업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 제조업지수의 상승은 제조업활동 둔화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편,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일부 지역의 경기둔화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밝혀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의 경제활동이 여전히 위축됐다면서도 5개 연방준비은행은 경제활동이 일부 안정되기 시작했다고 밝혀 지난 3월 발표된 베이지북보다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 시장대비 강세가 기대되는 종목을 공략한다!

전일 국내 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그 동안 강조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습이었다.

지속된 급등에 따른 가격적 메리트 소멸과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은 점들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켰으며, 1300P 이상에서 추가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적 저항과 그 동안 물려있던 펀드에서의 물량출회에 따른 물리적 저항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시장이다보니 전일은 코스닥을 중심으로 급격한 매물출회가 형성되면서 오후 장에는 소위 개미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급락 후 V자 반등이 형성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역시나 현재의 시장은 단박에 무너질 만큼 나약한 구조가 아니기에 발생된 급반등이다고 볼 수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양매도 속에 진행된 하락이기에 그만큼 아찔하지 않았나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의 이와 같은 시장 구조에서는 과연 어떠한 종목을 공략해야 하는 것일까?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급등에 대한 양상을 보여주어 메리트가 소멸됐으며, 경기회복 또한 기대감은 충분히 반영되었기에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이는 시장이 추가적으로 치고 나가기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시장의 추가적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단, 여기서 접근을 함에 있어서 어설프게 오른 종목을 공략하기 보다는 정말 강한 흐름을 나타내거나 아니면 철저하게 소외되어 상승폭이 덜한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실적개선 기대감과 성장성을 내포한 종목군들이 화려한 상승세를 시현해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분명 종목장세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시장이 더 간다고 한들 지수 관련주를 매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이므로, 개별 종목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수익을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판단된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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