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간 레포 거래 5년 연속 증가…작년 일평균잔액 149조 달해

입력 2023-01-16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P시장 등 단기금융시장 불안에 자금수요 집중"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기관간 환매 조건부 채권매매(Repo) 거래 금액이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기관간 Reop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은 2경5439조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잔액은 149조2000억 원으로 전년(126조4000억 원) 대비 18.0% 증가했다. 월별 평균잔액은 12월(177조5000억 원)이 가장 높았고, 특히 12월 22일 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183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 이후 두드러졌다”며 “이는 CP시장 등 타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Repo시장으로의 자금수요 집중,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정책 시행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출처=한국예탁결제원)

기관간Repo 거래기간별 일평균잔액은 1일 93.4조원(62.5%), 7∼10일 25조7000억 원(17.2%), 10일 초과 21조9000억 원(14.7%) 순이었다.

특히 현금성자산 의무보유 제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일 비중은 감소(68.2%→62.5%)한 반면, 7일 이상 비중이 증가(26.2%→31.9%) 했다는 설명이다.

현금성자산 의무보유 제도란 Repo매도 시 일정비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거래기간에 따라 보유비율을 차등 적용하는데, 특히 7일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보유비율 0%를 적용한다.

기관간Repo의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 증권사가 61조1000억 원(4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산운용사 44조5000억 원(29.9%), 국내증권사 신탁분 18조3000억 원(12.2%) 순으로 파악됐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47조 원(31.5%)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 신탁분 38조5000억 원(25.8%), 국내은행 19조9000억 원(13.3%) 순이었다. 특히 보험업권의 경우 11월 말 금융당국의 퇴직연금(특별계정) Repo매도 규제 완화로 12월 Repo매도가 크게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66,000
    • -0.65%
    • 이더리움
    • 4,266,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1.23%
    • 리플
    • 2,804
    • -1.99%
    • 솔라나
    • 184,900
    • -2.53%
    • 에이다
    • 556
    • -3.14%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3.34%
    • 체인링크
    • 18,470
    • -3.5%
    • 샌드박스
    • 17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