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한국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투어 통산 2회 우승

입력 2023-01-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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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권순우 (EPA, 연합뉴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한 권순우 (EPA,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에 올랐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순우보다 9살 많은 35세의 상대 선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은 2019년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며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의 경기는 2시간 42분간 이어졌다.

권순우는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서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ARP 투어 최다 우승 자리에 올랐다.

한편 권순우가 이번 우승으로 받게 될 상금은 9만 7760달러(약 1억 2141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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