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가 13일(현지시간) 게재한 타호 호수 폭설 사진과 4일(현지시간) 올린 근황(출처=제레미 레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미국 배우 제레미 레너가 중태에 빠졌던 이유가 가족을 돕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는 4일(현지시간) 중태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얼굴 한쪽에 멍이 든 자신의 사진과 함께 “모든 걱정에 감사하다. 지금 타자를 치기엔 상태가 좋지 않다. 그러나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는 말을 남겼다.
그의 홍보 담당관 사만다 마스트는 레너의 사고 경위를 공개했다. 마스트에 따르면 레너는 1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그들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자택 근처 차로의 눈을 치우고 있었다. 당시 그는 제설기를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었는데 잠시 차 밖으로 나온 사이 제설차가 움직여 사고를 당했다.
마스트는 “레너는 깨어 있고 점차 좋아지는 중”이라며 “그는 아직 중환자실에 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레너가 머물던 네바다주(州) 리노시(市)에는 15~30㎝ 폭설이 내렸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레너가 머무른 타호 호수 유역은 주말 사이 51~61㎝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너의 ‘어벤져스’ 동료 마크 버팔로(헐크 역)는 자신의 SNS에 “제레미 레너가 빠르게 완전히 회복하기를 기도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