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제품별로 성능 달라…가격 최대 11배 차이

입력 2023-01-02 16:57 수정 2023-01-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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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유지·발림성·촉촉함·끈적임 등 사용감 차이…일부 제품 알레르기 유발성분 미표시

▲핸드크림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핸드크림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잦은 손씻기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손을 지켜주는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보습력 등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하기도 했으며, 동일 용량 당 가격은 제품 간에 11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보습 유지성능과 발림성, 촉촉함, 끈적임 등의 사용감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2일 밝혔다.

피부 보습 유지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의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3개 제품은 보습 유지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발림성은 평균 3.6점이었으며, 바세린의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4.6점으로 매우 고르게 펴 발라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이 1.7점으로 가장 낮았다.

촉촉함은 평균 3.6점이었고, 바세린의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4.0점으로 가장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이 2.4점으로 가장 낮았다.

유분감은 평균 3.3점으로 제품 모두 3.0점 이상으로 평가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의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2개 제품이 3.6점으로 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끈적임은 평균 3.1점으로 뉴트로지나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이 3.7점으로 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 정도가 가장 맣았다. 과일나라의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이 2.4점으로 가장 적었다.

중금속·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네이처리퍼블릭의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바세린의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은 제품에 함유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001% 이상 검출됐으나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시험 대상 제품의 10㎖ 당 가격은 꽃을든남자의 ‘우유 핸드크림’이 375원이었고, 록시땅의 ‘2022 시어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이 3733원으로 최대 11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의 시험·평가 대상제품 명단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의 시험·평가 대상제품 명단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보습 유지성능과 사용감, 가격에 차이가 있어 자신의 피부상태, 사용 빈도, 선호 사용감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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