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오갑 HD현대 회장 “새해 키워드는 기술ㆍ환경ㆍ조화”

입력 2022-12-30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제공=HD현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HD현대가 2023년 ‘기술’, ‘환경’, ‘조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경영환경이 절대 녹록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기술·환경·조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따라 새해 사업에 전력투구할 뜻을 내비쳤다.

권 회장은 “우선 기술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안”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기술 개발은 친환경, 디지털, 안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한국조선해양에 인공지능(AI) 업무를 총괄하는 AI센터를 신설하고 AI 직군을 만들어 임원과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갔다.

권 회장은 환경을 강조하며 “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겨울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에서부터 주변의 불필요한 전기 소모를 줄이는 일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부터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사무실뿐 아니라 생산현장 구석구석까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키워드는 조화였다. 권 회장은 “조화는 결국 나눔과 연결된다”며 “급여 1% 나눔 운동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부당한 요구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최근 이틀에 걸친 심의를 통해 계열사별 2023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며 “원가 절감을 분기 단위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세 가지 키워드와 별개로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도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 회장은 “중대재해 없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TS부터 라이즈까지…대선 D-1 "손가락을 사수하라!" [엔터로그]
  • 블룸버그 “한국 차기 대통령 누가 되든 가상자산 산업은 수혜”
  • 고령화에 직격탄…공장 평균 연령 40대 넘었다 [늙어가는 제조업 上]
  • ‘2025 대선’ 투표 마감 시간, 오후 6시 아닌 오후 8시인 이유
  • 단독 교육부 국립대 사무국장 파견 ‘부활’하나…이재명 교육위 “부교육감 추천” 제안
  • 신약개발 나선 삼성…SK·LG 이어 ‘삼성표 신약’ 키워드는?
  • “LG전자, 로봇사업 뼈대 바꾼다…베어로보틱스로 중심 이동”
  • 비트코인, 기관 투자에 소폭 상승…전문가 "美 부양책으로 신고가 넘볼 것" [Bit코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47,000
    • -1.43%
    • 이더리움
    • 3,561,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560,500
    • -1.84%
    • 리플
    • 3,030
    • -0.88%
    • 솔라나
    • 214,200
    • -2.64%
    • 에이다
    • 943
    • -2.18%
    • 트론
    • 375
    • -1.06%
    • 스텔라루멘
    • 373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700
    • -1.1%
    • 체인링크
    • 19,180
    • -3.13%
    • 샌드박스
    • 384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