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확산에 외교관도 직격탄…주중 한국공관 직원 63% 확진

입력 2022-12-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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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격리를 다음 달 8일부터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센터 앞으로 탑승객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격리를 다음 달 8일부터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센터 앞으로 탑승객들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중 대사관 등 우리 외교 공관도 직격탄을 맞았다.

30일 뉴스1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 받은 자료를 인용해 최근 2주간 중국 소재 공관(대사관·총영사관·분관) 소속 우리 외교관과 직원 2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는 북경의 주중대사관을 비롯해 총영사관·분관 등 총 10개 공관이 있고 현원은 380명 정도다. 이 중 63% 정도가 감염된 셈이다.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 유행이 심화하고 있어 이 수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는 확진 직원이 늘어났지만, 대사·영사관이 비자 발급, 영사 업무 등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주청두총영사관과 주선양총영사관이 민원인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이달 19~23일 비자 접수 업무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중국 내 확산 추이에 따라 향후 우리 공관 업무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제로 코로나’로 불린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다음 달 8일부터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반 여권 발급을 정상화한다.

중국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내년 2월 말까지 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입국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 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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