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 개최…2026년 준공 목표

입력 2022-12-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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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연세대의료원)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제공=연세대의료원)

연세대학교의료원은 28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인천시와 연세대의료원이 송도세브란스병원 설립 협약을 체결한 지 12년 만이다. 2026년 말 개원이 목표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신축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총장,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 및 연세의료원 관계자들과 유정복 인천시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시의회 의장 및 인천광역시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 의료원장의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 경과보고 이후 참석자들은 발파식을 진행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국제도시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만5950m²(약 2만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의 건축설계는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해 미래 지향적인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전문센터 중심의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의 특성화와 효율화를 추구했으며, 외래 진료 구역의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 변동성에 대비했다.

내원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중정을 녹지에 둘러싸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 조망도 할 수 있도록 독립 채광창을 계획했다. 또한, 병동 구조를 정방형 형태로 설계해 간호사의 내부 동선을 약 40% 줄여 위급상황 발생 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였다.

미래형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살아있는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해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세포치료, 유전체 검사를 통해 유전성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등을 실현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연세대학교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굴지의 바이오 기업 및 인프라 등 송도국제도시의 60여 개의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융합연구 등을 통해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세대의료원 및 인천시 관계자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대의료원)
▲연세대의료원 및 인천시 관계자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대의료원)

윤 의료원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비용 상승과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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