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없이 '4382일' 운전…한울 3호기 무고장 신기록 달성

입력 2022-1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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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부터 최장기간 연속운전…28일부터 정비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가장 왼쪽이 한울 3호기.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전경. 가장 왼쪽이 한울 3호기.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 3호기가 국내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08년부터 4382일간 고장 없이 운전하면서 9주기 동안 누적 전력량만 1095억 kWh(킬로와트시)에 달했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표준형원전인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이 4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본래 국내 최장 연속운전 일수는 3885일로 한울 3호기가 이전에 달성했던 기록이다. 이를 경신했고, 9주기 연속 무고장이 되면서 월성 2호기가 보유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기록도 넘어서게 됐다.

1주기 동안 무고장 운전을 하는 것은 정비와 운전, 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계획예방정비가 끝난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 분리 때까지를 한 주기로 보는데,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한 것이다.

한울 3호기는 국내 표준형 원자로로,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OPR1000 노형이다. 한울 3호기가 최장기 연속운전 무고장을 달성했다는 점은 원전 운영능력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울 3호기가 9주기 동안 생산한 누적 전력량은 1095억 kWh에 달한다. 대구와 경상북도가 2년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 LNG 3969만 톤, 석유 7685만 톤, 유연탄 9011만 톤을 대체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된 것이다.

한울 3호기는 주요설비의 정비를 위해 이날부터 발전을 멈추고 46일간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돌입한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연료 교체, 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원전 안정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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