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오너 3세 경영 능력 시험대…담서원 상무 승진

입력 2022-1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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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기 임원인사…성과·능력주의 원칙, 승진 폭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 유임

▲담서원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진제공=오리온)
▲담서원 경영관리담당 상무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그룹은 27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담철곤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을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신임 담 상무는 1989년생으로 유력한 경영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2012년 미국 뉴욕대 졸업 후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중국 유학을 거쳐 2020년 하반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입사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오리온에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하면서 업계에서는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실제 경영지원팀은 국내외 법인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부서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오리온 측은 지난해 담 상무 입사 당시 “아직 나이가 젊어 승계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실무를 배우고 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입사 1년6개월 만에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함에 따라 오리온그룹 오너 3세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7일 기준 담 상무는 오리온그룹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 주식 76만2059주(1.22%)와 오리온 주식 48만6909주(1.23%)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전무로 승진 발령받은 러시아법인 박종율 대표는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해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 등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오리온은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와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리온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켰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하고,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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