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ㆍLGㆍSK 신제품 각축장…미리 살펴본 CES 현장

입력 2022-12-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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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7인치 QD-OLED 최초 공개
LG전자 신발관리기, LG이노텍 전장 부품 전시
8개 계열사 참여 SK는 그룹 ‘넷 제로’ 알릴 예정
이재용 불참, 구광모ㆍ최태원은 참석에 무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가운데)로 추정되는 TV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가운데)로 추정되는 TV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LG그룹·SK그룹이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경쟁에 나선다. 출시를 앞둔 신제품부터 미래 비전을 담은 혁신 기술까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초(超)연결 시대’를 화두로 제시하며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77형(인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8월 처음 공개한 신제품으로, 현존 최고 패널 기술을 집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55형과 65형 제품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이지만, 77형 TV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삼성전자는 77형 출시를 기점으로 QD-OLED TV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다양화하고, 출시 지역을 아시아와 중남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G7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퀀텀 미니 LED’를 탑재한 43형의 대화면과 16 대 9 비율의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평면 디자인 제품이다. △퀀텀 매트릭스 기술 적용 △매트 디스플레이탑재 △OTT·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 지원 △플렉스 무브 스크린 등 게임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몬스터 슈즈를 함께 전시한 콘셉트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몬스터 슈즈를 함께 전시한 콘셉트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발관리기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올해 말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서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NFT 신발인 ‘몬스터 슈즈’와 세계 최초 240㎐(헤르츠) 주사율을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 등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도 처음으로 일반인 대상 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용 전장 부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주요 전시 제품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차량 실내용 카메라 및 레이더모듈 등 자율주행차용 전장 부품이다. LG그룹이 최근 미래 먹거리로 전장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만큼 LG이노텍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차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SK그룹은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 총 8곳이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계열사 8곳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CES에서 SK 계열사들이 탄소중립, 신에너지 기술 등을 소개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주제 아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공개하기로 했다. 신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SK E&S는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사 미국 플러그파워가 생산하는 수소 연료전지 ‘젠드라이브’와 수소 충전기 ‘젠퓨얼 디스펜서’ 실물을 공개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가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CXL 메모리, PS1010 E3.S, HBM3, GDDR6-AiM.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CXL 메모리, PS1010 E3.S, HBM3, GDDR6-AiM. (사진제공=SK하이닉스)

한편 총수들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CES 2023에 불참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중동, 베트남 등 잇단 출장에 나섰지만, CES는 참석하는 대신 국내에 머물면서 사업 계획을 구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총수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유력하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와 함께 참석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CES에 나서 그룹의 ‘넷 제로(Net Zero)’ 비전을 전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 역시 참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올해까지 단 한 번도 CES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근 LG그룹이 자동차 전장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만큼 내년 행사에는 신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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