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수소 산업 태동기 진입…투자 매력 높아져”

입력 2022-12-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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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수소산업이 성장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550원이다.

26일 한병화 유진투자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올해 누적 수주는 297MW로 연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240MW를 초과했다”며 “당초 예상 수주 풀에 있던 100MW급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미뤄진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업체와 체결한 105MW 계약과 23일에 체결한 110MW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하에서의 수주 물량도 상존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중국 파트너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 로드맵이 발표된 후 주요 성들이 2025년까지 약 1.5GW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건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PAFC) 기술이 중국에서도 선호되고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의지가 정책화되면서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가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산업 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과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운영 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했다.

그는 “이 사업은 LNG 배관이 블루수소 플랜트로 진입해야 하는데 이를 검사‧설치하는 기준이 없어서 그동안 지연됐다”며 “이 프로젝트에는 약 5조 원이 투자되고 25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며 이 중 20만 톤은 수소연료전지발전용, 5만 톤은 수소차용 충전소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22년은 글로벌 수소산업의 개화가 정책적으로 확정된 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과 인프라 부양안, 유럽연합(EU)의 리파워EU(REPowerEU) 정책에 따라 수소 생산에 보조금이 주어지고, 수소 이송 인프라도 투자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두산퓨얼셀도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시장 성장 스토리를 확보했다”며 “이런 흐름은 SOFC, PEMFC 등으로 기술과 산업 영역을 확대하는 작업이 결실을 보는 시점이 오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수소 시대가 오고 있고, 대표 업체들의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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