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기관도 주식시장 어렵다”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절반은 ‘마이너스’

입력 2022-12-22 16:29 수정 2022-12-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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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SK하이닉스 손실률 -24%ㆍ기관 한진칼 손실률 -32%
개인은 상위 10종목 모두 마이너스…최악의 한해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 끝이 보이지 않는 하락에 외국인과 기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4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기관은 10종목 중 5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은 순매수 상위 10종목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1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종목 중 4종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순매수 한 종목 중 올 한 해 평가손실이 가장 큰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외국인은 이 종목을 9123억 원 순매수했다. 추정 평균가는 10만2619원이었다. 21일 종가(7만8000원)에 비교하면 수익률은 –24%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내년 경기 침체가 예상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보여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금리 인상 수혜주인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 등을 각각 1조379억 원, 6369억 원 순매수했지만 21일 기준으로 마이너스(-) 5.06%, -2.89%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삼성SDI(1조453억 원), LG화학(8739억 원) 등은 평균가 60만6972원, 58만8222원 으로 각각 4.26%, 5.12%의 수익률이 추정된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9446억 원)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KT&G(8693억 원), △한화솔루션(6724억 원) △클래시스(6696억 원) △한국항공우주(5747억 원)은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이 순매수 한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은 한진칼이다. 기관은 이 종목에 330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추정 평균가는 5만7731원이었다. 21일 기준 한진칼의 종가는 3만9150원으로 무려 32% 넘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신한지주(5054억 원) △JB금융지주(2715억 원) △LG생활건강(2642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495억 원) 등은 한 자릿수 손실을 기록 중이다.

반면, 씨에스윈드(2646억 원)과 삼성생명(2528억 원)은 각각 12.35%, 11.7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조7120억 원) △셀트리온(4886억 원) △한화솔루션(3821억 원) 등은 한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한 10개 종목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NAVER(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LG전자, 삼성전기 등이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20.33%였다.

이중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중 가장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종목은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이었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매수가는 17만6679원으로 21일 종가(9만9800원)와 비교하면 수익률은 –43.51%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올해 15조9000원 순매수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올해 평균 매수가 6만4565원과 비교했을 때 –10.17%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매수 2위와 3위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3.7, 28% 빠졌고 5위 SK하이닉스도 24.2%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17.92%) △카카오뱅크(-14.41%) △LG전자(-20.63%) △삼성전기(-10.6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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