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펜트하우스’ 인기 여전”…신고가·완판 행진 지속

입력 2022-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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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자료제공=더피알)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조감도 (자료제공=더피알)

부동산 침체에도 '펜트하우스' 상품은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시장에서는 신고가 행진, 분양시장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면적 235㎡(64층)는 8월 64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였던 3월(63층) 55억4000만 원과 비교하면 5개월 새 8억6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도곡동 ‘힐데스하임’ 전용 244㎡ 역시 7월 50억 원에 손바뀜되면서 종전 최고가 39억 원 대비 11억 원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비버리힐즈’ 전용 244㎡는 같은 달 종전 최고가인 19억 원보다 26억 원 오른 45억 원에 거래됐다.

지방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눈에 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6㎡가 5월 41억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59㎡는 이달 32억 5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거래가격을 찍었다.

분양시장에서는 완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더 갤러리 832 시즌2’ 펜트하우스 타입은 분양가가 100억 원을 웃돌았지만,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9월에는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전체 400실 가운데 최상층에 배정된 펜트하우스 타입 4개 실이 가장 먼저 계약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펜트하우스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시장 상황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고급 주거지라는 희소성, 자산가들의 에셋 파킹 장소로 계속해서 가치는 높아지고 있어 수요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펜트하우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선보이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에 펜트하우스 타입을 공급 중이다. 전용 84~210㎡, 총 50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210㎡가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이면 개방형 미니 거실을 구성하고, 복층 구조와 오픈 발코니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일원에 ‘라펜트힐’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 201~244㎡ 72가구다. 전 가구가 광주에서 보기 드문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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