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핵융합 점화 성공 공식 발표…탈탄소 가속 청신호

입력 2022-12-14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처음으로 투입 에너지보다 방출 에너지 많아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차세대 에너지
1그램으로 석유 8톤 수준 에너지 방출 가능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장관이 13일(현지시간) 핵융합 점화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장관이 13일(현지시간) 핵융합 점화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이 핵융합을 통한 점화에 성공했다. 탈탄소 가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전날 미국이 처음으로 핵융합 점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핵융합 점화란 핵융합을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발생한 에너지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에너지부는 2.05메가줄의 에너지를 투입해 1.5배인 3.15메가줄의 출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공 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은 전 세계가 탈탄소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평가된다. 실용화는 2040년대로 추정된다. 이론상으론 핵융합 에너지 1그램에서 석유 8톤 수준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역사에 남을 획기적인 성과”라며 “21세기 가장 인상적인 과학적 업적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또 “점화를 통해 태양에서만 발견되는 특정 조건을 복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과는 탈탄소 핵융합 에너지가 우리 사회에 동력을 공급하는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87,000
    • +0.06%
    • 이더리움
    • 4,956,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35%
    • 리플
    • 3,046
    • -2.4%
    • 솔라나
    • 203,300
    • -0.97%
    • 에이다
    • 680
    • -2.44%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57%
    • 체인링크
    • 21,110
    • -1.26%
    • 샌드박스
    • 214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