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자필 입장문 공개…“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습니다”

입력 2022-12-14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경수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김경수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김 전 지사의 부인인 김정순 씨가 13일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에 ‘가석방 불원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가석방은 교정시설에서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등의 요건을 갖춘 수형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법무부에 심사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교정본부에서 펴낸 수형생활 안내서에 나와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건임을 (수감 중인) 창원교도소 측에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그런데도 이런 제 뜻과 무관하게 가석방 심사 신청이 진행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어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며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둔 김 전 지사가 정치적 재기 기회를 열기 힘든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가 복권 없이 사면된다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김 전 지사가 공개적으로 거부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면 자체가 재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전 지사의 형기는 오는 2023년 5월4일에 만료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16,000
    • +0.66%
    • 이더리움
    • 4,357,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10.17%
    • 리플
    • 2,747
    • +0.55%
    • 솔라나
    • 182,900
    • -0.05%
    • 에이다
    • 539
    • +0%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15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40
    • +1.98%
    • 체인링크
    • 18,240
    • +1%
    • 샌드박스
    • 170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