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민 감세’ 제안…與 “이미 정부안에 반영, 서민팔이 그만”

입력 2022-12-11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예산부수법안에 '서민감세' 추가 협상 제안
與 성일종 "이미 정부안에 많이 반영…호도마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일종)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일종)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서민감세 법안’ 추가 협상 제안에 “서민팔이 그만하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협상에 직접 참여하신 것도 아니시면서 서민팔이 그만하시기 바란다”며 “서민 예산은 정부 예산안에 이미 많이 반영되어 있으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호도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오전 의원총회에서 “서민지원 예산을 증액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민 삶에 도움이 되게 서민 감세는 이미 법안이 자동 상정돼 있어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3+3 협의체’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많이 좁혀왔다”며 “문제는 법인세”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기업이 국가경쟁력이고, 경제전투 대형에 있어서 선봉에서 싸우는 군대와 같다”면서 “대만처럼 우리를 바짝 뒤따라붙은 국가들과 선진국의 기업들을 이기려면 우리 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법인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서민 내세우며 경제군대에 부담을 지우자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며 “(이 대표) 본인의 오른팔인 정진상이 구속기소 된 게 바로 어제다. 김용에 이어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됐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할 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하시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0: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91,000
    • -1.31%
    • 이더리움
    • 4,683,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1%
    • 리플
    • 733
    • -2.27%
    • 솔라나
    • 197,400
    • -3.57%
    • 에이다
    • 660
    • -2.51%
    • 이오스
    • 1,136
    • -2.4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2.33%
    • 체인링크
    • 19,890
    • -3.21%
    • 샌드박스
    • 644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