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위기 속 베트남은 노다지'..."한국 中企들에 잠재적 선택지"

입력 2022-12-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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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백두포럼] 공급망 위기 속 베트남은 ‘노다지’
“한국 중소기업들 유연하고 과감한 변화 시도해야”

▲응우엔 캄 프엉 사이공텔 대표가 현지시각 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2 백두포럼’에서 세미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응우엔 캄 프엉 사이공텔 대표가 현지시각 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2 백두포럼’에서 세미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 공급망이 지정학적 문제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위기에 베트남은 합리적 인건비와 통제된 인플레이션으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사이공인베스트그룹 자회사 사이공텔의 응우엔 캄 프엉 대표는 현지시각 8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2 백두포럼’에서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엉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서 저렴한 노동력과 성공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책 등 ‘베트남 투자 사례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사이공인베스트그룹은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들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돕는 투자사다. 자회사 사이공텔은 산업단지와 부동산 등을 개발한다.

프엉 대표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 화학 및 금속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고, 중요한 중간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한국은 자동차, 전자, 반도체, 화학, 금속 등의 산업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한국 기업은 유연하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이 다가오는 경기 침체기에 한국 중소기업의 잠재적 선택지가 될 것으로 봤다.

베트남은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진데다 인적자원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제2의 중국’으로 통한다. 사이공텔에 따르면 베트남의 FDI 순유입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전자와 의류, 재생에너지, 부동산, 물류 등에 FDI가 집중된다.

프엉 회장은 베트남의 경쟁력으로 △비즈니스 친환경 환경 △합리적인 인건비와 가격 통제성 △지리적 위치 △정치적 안정 △운송 인프라 빠른 성장 등을 꼽았다. 그는 “효과적으로 통제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베트남은 장기 투자를 위한 매력적인 목적지”라며 “베트남은 인플레이션을 연간 4% 이내로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환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중소기업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지원 강화도 촉구했다. 프엉 대표는 “사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법적, 행정적 절차를 지원해야 한다”며 “한·베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자본, 과학기술, 시장지식 개발협력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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