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돌 맞은 저축은행, 1122억 특수채권 소각... 취약차주 지원 강화

입력 2022-12-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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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저축은행직원과 오화경 중앙회장이 저축은행의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저축은행직원과 오화경 중앙회장이 저축은행의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저축은행중앙회)
50주년을 맞은 저축은행이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1100억 원에 달하는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하는 등 서민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나선다.

저축은행중앙회는 8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협회장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한 저축은행의 반세기 질곡의 역사와 구조조정 이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저축은행 유공자들과 함께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워지는 경제·금융환경 속에서 과거 위기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자"며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금융기관으로서 서민과 중소기업의 울타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약속의 시간’에는 ‘취약차주의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저축은행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업계 공동 선언’이 이어졌다.

이날 특수채권 소각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22억 원(약 1만 건)의 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중앙회장 및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했다.

공동선언서 주요 내용은 △취약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실시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 △업계 공동 사회공헌의 날 지정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 및 협조 등 이다.

이날 오 회장과 저축은행 MZ세대 직원 4인이 함께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과 미션은 상생의 가치를 선도하는 핵심 중소금융 전문기관과 미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경영으로 각각 결정했다.

전략과제 △열린금융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제공 △고객중심서비스로 긍정적 고객경험 확대 △건전경영으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 제고 △사회적책임이행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등 4가지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의 한 축으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각 저축은행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각각의 요구를 담아내며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념식 참석자에게 제공하는 증정품에도 여러 의미를 담았다.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진행중인 자영업자 컨설팅 및 시설자금 지원시 발굴한 ‘샌드위치‘ 가게의 메뉴인 호두파이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서민과 중소상공인들을 더욱 따스하고 든든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아 머플러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저축은행 장기근속 대표(3인) 및 유공 임·직원(4인)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우수 거래 고객(3인) 및 유관기관(7개 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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