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제선 수요 회복…제주항공‧대한항공 주목”

입력 2022-12-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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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연말 국제선 수요가 회복될 예정으로 제주항공과 대한항공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8일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11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4% 증가한 268만 명을 기록했다”며 “주요 노선별로는 10월부터 입국 규제가 철폐된 일본 노선(3311.0%)의 증가가 두드러졌고 중국(87.2%), 동남아(1370.2%), 미주(214.0%), 유럽(268.2%), 대양주(620.5%), 중동(87.0%), 동북아(1520.8%) 노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엄격한 입국 규제를 유지했던 동아시아 국가들의 방역 완화가 9월부터 본격화되었는데 홍콩과 대만을 비롯해 10월에는 일본 또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8개 국가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과 PCR 검사 의무를 중단했다”며 “한국 또한 10월부터 해외 입국자 코로나 19 검사를 본격적으로 폐지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중국 또한 사실상 자국 내 봉쇄 해제를 실시함과 동시에 해외 입국자 격리 완화 조치를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추세로는 한국의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가 연말에는 2019년 같은 기간의 60% 수준까지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11월 화물 수송 실적은 23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며 “세계 경기둔화로 항공 화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는데 지난달보다는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항공 화물 운임은 가파르게 하락 중”이라며 “5월에 9.69달러/kg을 기록했던 북미-홍콩 노선의 항공 화물 운임이 11월에는 6.49달러/kg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 화물 자체 수요 둔화와 더불어 컨테이너선 수요 둔화의 부정적인 영향과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밸리카고 공급 확대가 항공 화물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이 최근 6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 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노선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 중이고 향후 중국 또한 리오프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항공사 중 특히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화환산손실 우려도 긍정적”이라며 “기존에 일본, 중국 노선의 비중이 높고 4분기에 실시한 유상증자로 추가 자본 확충 가능성이 낮은 제주항공과 여전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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