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 지역인재 선발 확대…"가산점 따라 전략 짜야"

입력 2022-1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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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가산점·대학활용점수 꼼꼼히 살펴야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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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대 정시에서는 지역균형전형 선발인원이 확대돼 수험생들이 관련 지원 여부를 잘 판단 해봐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올해 의대 정시는 39개 대학에서 1166명을 선발한다. 군별로는 가군이 17개 대학 551명으로 가장 많고, 나군에서 15개 대학 470명, 다군에서 7개 대학 145명을 뽑는다.

올해 모집군에 변화가 있는 대학은 아주대와 제주대다. 아주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제주대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가군은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 등 다수 국립대와 가천대·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한양대 등 주요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인원도 일반전형 410명, 지역인재전형 139명으로 타군보다 선발대학과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나군은 올해 전형방법이 변경된 서울대와 함께 경희대·아주대·이화여대·중앙대 등에서 수험생을 선발하고 있다.

의대 입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지역인재전형 확대다. 지역인재 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으로 일반 전형보다 합격선이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지역 수험생들에게는 의대 진학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제대(지역인재 15명), 건국대(글로벌·지역인재 5명), 부산대(지역인재 20명), 영남대(지역인재 15명), 동국대(WISE·지역인재 2명)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상국립대·동아대·전남대·전북대·조선대·충남대·제주대·충북대·고신대에서는 2022학년도에 이어 지역인재전형이 시행된다.

의대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으로만 학생을 뽑는다. 단 서울대는 올해 정시에서 지역균형전형이 신설돼 수능 60%와 교과평가 40%에 면접으로 전형이 실시된다. 면접은 P/F제(합격과 불합격만으로 구분하는 제도)로 진행된다. 일반전형도 1단계는 수능으로, 2단계는 수능 80%와 교과평가 20%, 면접(P/F)으로 시행된다. 아주대는 수능 95%와 면접 5%를, 연세대는 2단계에서 면접을 점수화해 반영한다.

과목별 환산점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대 선발도 다른 자연계 학과와 동일하게 수학과 과탐 비중이 높은 편이고, 미적분 또는 기하와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어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학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있는 곳은 강원대·경상국립대·순천향대다. 이 대학들은 미적분 또는 기하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의대의 경우 선발인원 모집군, 전형방법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지원할 대학을 선정할 때 전형 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특히 지원 패턴이 매년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타군으로의 이탈까지도 고려한 지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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