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자국산 원유에 고정 가격을 책정하거나 국제 기준가격 대비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사회의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시장적 조치를 고수하면서 투명한 가격 체계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비시장적 조치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는 국가들에 적대감을 주는 걸 피하고자 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대응 수단을 연말까지 채택할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 가격 기준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실제 적용될 경우 러시아가 설정하는 하한선이 서방의 상한선을 넘어서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5일부터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착수했다. 상한선은 배럴당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가 금지된다.



